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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드라마 길버트 그레이프 워낙 유명한 걸작이라 제목부터 익숙한 영화입니다. 조니 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줄리엣 루이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합니다. 엔도라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길버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길버트는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청년으로 조니 뎁이 연기합니다. 길버트에게는 18살의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 어니가 있습니다. 이 역할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았습니다. 이 외에도 집 나간 형 래리, 엄마 같은 누나 에이미, 여동생 엘렌, 엄마가 있습니다. 엄마는 17년 전 남편이 자살한 이후로 집 안에서만 지내 초고도비만이 되었습니다. 길버트는 가족들의 생활비를 대기 위해 식료품점에서 시간 외 근무를 하고 잠깐 한눈팔면 사라지는 동생 어니를 잡으러 다니느라 늘 동분서주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2024. 10. 28.
탱고 장면이 유명한 여인의 향기 어릴 때 비디오 가게에 꽂혀있던 여인의 향기 케이스를 기억합니다. 갈색케이스로 두 편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알파치노가 여배우와 탱고를 추는 장면이 워낙 유명하기에 기대감을 안고 영화를 봤습니다. 가난한 고등학생 찰리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퇴역한 장교 프랭크 중령을 돌보는 일입니다. 프랭크는 눈이 안 보이는 데다가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걸걸하고 허스키한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독특합니다. 찰리는 학교 이사회에서 고급 승용차를 선물 받은 교장에게 심한 장난을 친 학생들이 누구인지 목격하게 됩니다. 교장은 범인이 누구인지 사실대로 밝히기만 하면 찰리를 하버드대에 추천하겠다고 제안합니다. 프랭크와 같이 살고 있는 조카 가족이 여행을 떠나자 프랭크도 오랫동안 비밀스럽게 준비해 왔.. 2024. 10. 27.
실화 바탕 언터처블 1%의 우정 언터처블 1%의 우정을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하루 24시간 내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전신 불구 백만장자 필립의 간병 도우미를 뽑는 면접장에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진지하게 면접에 응한 사람들과 다르게 유난히 눈에 띄는 지원자 드리스가 있습니다. 거침없고 자유로운 언행으로 필립의 관심을 끌어 우선 한 달만 채용하기로 합니다. 여러 명의 식구들과 좁은 집에서 가난하게 살던 드리스는 호화롭고 풍요로운 근무환경에 만족합니다. 다만 장애인을 돌보는 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실수하면서 배워 나갑니다. 필립과 드리스는 서로 상대방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합니다. 드리스는 그림을 사 모으는 취미가 있는 필립과 미술관을 같이 가보고, 필립은 매번 장애인용 승.. 2024. 10. 26.
기다려주지 않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마코토, 치아키, 고스케는 삼총사처럼 무척 가까운 친구들입니다. 어느 날 마코토는 숙제공책을 제출하러 밀실에 갔다가 타임리프를 경험합니다. 타임리프란 과거 또는 미래로의 시간여행 또는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마코토가 달리면 어떤 일이든 전 상황으로 돌아갑니다. 타임리프의 원리를 깨달은 마코토는 일진이 사나운 날 늦게 일어나서 지각할뻔했던 것, 시험점수 낮게 나온 것, 엄마 심부름 가는 길에 전철에 치여 죽을 뻔한 상황까지 모두 결과를 바꿔놓습니다. 지금까지 겪은 일을 이모에게 털어놓습니다. 이모는 마코토에게 그것은 타임리프라면서 시간은 불가역적이라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에 돌아간 건 마코토 너 자신이 시간을 넘어서 과거로 돌아간 거라고 설명해 줍니다. 신난 마코토는 타임리프의 사용을 멈출 .. 2024. 10. 25.
엄마의 비밀 윤희에게 간단한 줄거리만 보고 제목과 배우, 평점에 끌려 보게 된 영화입니다. 배우 김희애가 상류층 역할하는 것만 주로 보다가 고졸 학력에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엄마역할로 나오는 걸 보니 새롭습니다. 윤희의 딸 새봄은 어느 날 일본에서 엄마 앞으로 온 편지 한 통을 읽게 됩니다. 엄마의 오랜 친구가 보낸 편지였는데 이 편지를 읽고 새봄은 엄마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집니다. 아빠에게 찾아가 엄마랑 왜 이혼했는지 묻고 엄마에게 뭐 때문에 사냐고도 물어봅니다. 편지가 왔던 주소인 오타루를 염두에 두고 눈 많이 오는 나라로 여행 가자며 엄마를 슬쩍 떠보기도 합니다. 엄청 친한 모녀 사이라기보다는 조금 서먹하기도 하면서 거리가 느껴지는 모녀입니다. 쥰이라는 일본 배우가 등장합니다. 쥰이 엄마 윤희의 오랜 친구이자 편지를 쓴.. 2024. 10. 22.
어른 사회의 축소판 아홉살 인생 어릴 때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봤습니다. 요즘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세영의 어릴 적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 장면부터 정겨운 시골 풍경이 나옵니다. 영화의 배경이 몇 년도인지 모르겠으나 아이들의 옷이나 머리가 다소 촌스럽고 사투리를 씁니다. 남자 주인공인 초등학교 3학년 여민은 빨리 철든 성숙한 소년입니다. 친구들의 대장이 되어 괴롭히는 친구가 있으면 나서서 싸워주고 가난한 부모의 착하고 듬직한 아들입니다. 방과 후 아이스케키를 팔고 피아노 선생님 댁에서 집안일도 도우며 스스로의 힘으로 용돈을 마련합니다. 이렇게 용돈을 열심히 모으는 이유는 한쪽 눈이 불편한 엄마한테 색안경을 사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장우림이 전학을 옵니다. 배우 이세영이 장우림역을 맡았습.. 2024. 10. 22.